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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거시경제학 정리 #13 - 이번엔 노동시장의 불완전경쟁 [4]
거시경제학 정리 #13 - 이번엔 노동시장의 불완전경쟁
군대가기 전에 교회에서 하드 트레이닝을 받을 일이 있었다. 덕분에 지금에 와서야 #13을 쓰게되었 [쿨럭]
버닝하자 버닝하자


지난번의 글에서는 사장님이 요구르트 시장의 독점력을 얻었을 때 요구르트 시장과 노동시장에서 어떤일이 벌어지는가를 보았다.


명목임금은 10000
요구르트 가격은 개당 1250
실질임금은 8로 떨어지고
이것에 불만을 갖는 8~10 구간의 고시생들은 개인적인 파업을 하며
그렇게 균형이 달성된다.

이제 노동시장의 독점력을 생각해보자. 원래 임금설정wage setting 가격설정 price setting이라는 말 자체가 불완전경쟁시장을 가정하고 하는 말이다. #12에서 살펴봤다시피 완전경쟁시장에서는 가격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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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공급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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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노동시장의 공급곡선을 좀 곰곰이 생각해보자. 노동공급곡선Es는 '이정도 실질임금은 주어야 가서 일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고시생들의 노동공급스케쥴을 나타낸 것인데, 임금이 이것 밑으로 떨어지면 "그거 받고 일하느니 차라리 놀겠다-"라는 차원의 파업이 발생한다. 이 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의 임금수준유보임금수준(resevation wage level)이라고 한다. 다시말하면, 노동공급곡선은 유보임금의 스케쥴이다.

그러면 왜 이 유보임금수준에 차이가 있을까? 일하기 싫어하는 정도가 달라서.라고 하면 정답이지만,
이런식의 그림을 생각해 볼 수 도 있다. 당장 배고픈 사람들은 낮은 임금에라도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사장님이 독점력을 얻고서, 등따시고 배부른 고시생들은 놀러간다. 그렇지 않은 고시생들은 여전히 요구르트를 생산하지만, 점차 자신들의 처지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아무리봐도 자기의 생산성은 요구르트10인데 실질임금은 요구르트8만 받는단 말야.
애매한 부분은 존재한다. 생산성 10이라는 것은 사장이 준비한 고성능 요구르트제조기 덕분일수도 있는 것이다. 이 기계도 노동자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니까 이건 노동생산성이야!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어떤 배분 비율이 정당한가? 정말 이를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와 논쟁들이 있다.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온다.

그래서 정의justice에 대한 논의는 철학자들에게 맡기고 현실의 해결은 주먹, 정치적 과정에 의한다. 사장은 노동자끼리의 경쟁을 심화시켜 유보임금수준까지 실질임금을 떨어뜨리고자 하고 노동자들은 단결하여 이에 맞서고자 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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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erx | 2009/02/16 23:59 |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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