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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결국 우리는 지금까지 실물시장의 균형조건과 화폐시장의 균형조건을 살펴본 것이다. 정부지출 G 에서 야기되는 충격에 대해서 (이들이 곡선을 '이동'시킨다) 소비 C --------- Y의 함수 의 녀석들이 변하면서 균형을 찾아가는(곡선을 이동시키지 않고 점이 움직인다) 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것이다. ![]() 불균형 상태에선 (Y,i)가 변동한다. 실물시장에선 케인지언생산함수가, 화폐시장에선 개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그 원동력이었다. 자! 실물시장 충격과 화폐시장 충격을 보고 그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 IS-LM을 마친다.
![]() 일단은 균형에서 시작하자. 0점의 상태다. 한반도대운하의 착공이 들어간다. 모형에 포섭하자. 자, 이제 0점, 현재상황은 화폐시장은 균형인데 실물시장이 불균형 - 초과수요인 상태이다. 0->1 : 케인지언 생산함수에 따라 초과수요를 메우기 위해 고용과 생산, 소득이 증가한다. Y가 증가한다. Y가 증가하면 화폐시장까지 불균형 상태(화폐초과수요)에 놓이게 된다. 1->2 : 포트폴리오조정 동기에 따라 화폐초과수요를 메우기 위해 사람들은 채권을 팔고 화폐를 손에 넣는 거래를 반복한다. 채권의 매물이 많이 나오므로 가격이 떨어진다. 이자율이 상승한다는 소리다. 2점에서 화폐시장이 균형을 회복한다. 2->3 : 2점에서도 여전히 실물경제는 불균형이다. 실물초과수요가 케인즈생산함수를 통해 고용과 생산, 소득의 증가를 부른다. Y가 증가한다. 또 화폐시장이 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위의 과정이 반복해 일어나면서 경제는 IS-LM이 교차하는 일반균형점으로 수렴해가게 된다. 이 결과는 소비자들이나 투자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이 되어 소비나 투자가 뜬금없이 늘어날때(Y나 i에 상관없이 늘어날 때)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자, 그럼 무슨일이 일어난다는 것인가. ![]() 소득이 B 만큼 늘고 이자율이 D 만큼 뛴다는 이야기다. G가 늘어서 초과수요가 있을 때, 이자율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소득늘고 소비늘고 그래서 소득늘고 또 소비늘고... 하는 과정에 의해 소득은 A만큼 늘어날 수 있었다. 상상해보자. 정부가 물건을 많이 사간다. 시장에 민간이 쓸 물건이 부족해진다. 물가가 오른다. 의 느낌이다. 그렇다. (다만 우린 물가가 어찌 움직이는지 아직 배우지 않았다 -_-;) 자아, 대운하로 예를들었던 정부지출은 저러한 효과를 가져온다. 경기를 부양하지만 그만큼 금리의 압박을 초래하게 된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부실화 되면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지고 사람들이 몸을 사리면서 시중 자금이 마르고 금리가 상승하려는 압력이 있다.
이번엔 화폐시장이다. 시장이 너무 호황이라든지 해서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있을 때, 중앙은행은 돈, 유동성을 줄여서 경기에 약간의 브레이크를 건다. 주로 콜금리를 올리는 방식이다. ![]() 균형에서 시작하자. 0이다. 0->1 : 화폐시장은 빠르게 균형을 회복한다. 화폐의 초과수요가 있으므로 사람들은 채권을 팔고 화폐를 얻고자 한다. 채권 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떨어진다. 이자율이 오른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일반균형으로 수렴해간다. ------------------------------------------- 이건 별거 없다. 이자율이 오른다. 투자가 감소한다. 이것이 소득의 감소를, 그에 따라 소비의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데, 이런 정책을 왜 펴는가? 돈을 많이 풀면 이자율 줄어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만일 아까 대운하 팔 때 중앙은행에서 잘 돈을 풀었다면 금리는 뜨지 않았을 것이고 그럼 구축효과를 중앙은행이 막아주어 A만큼의 큰 소득증가가 있었을 텐데 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 목표하는 바가 물가안정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법에 그렇게 되어있고 이것이 경기변동 안정화에 상당히 유리한 정책이기 때문에 그렇다. 만일 우리나라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물가안정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충실히 따른다면, 방금 같은 정책을 펴게 된다.
1 - 시중에 돈이 너무 많아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즉 상품 가격이 오른다. 3번 빼고는 결국 돈보다 상품이 부족하기 때문에 / 상품에 비해 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나는 것이다. 검토해보자. 현재 우리나라가 2의 상황인가. 게다가 해외의 상황을 보면 뭐가 되었든 내적으로 외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은 강하게 존재하고 이런시기에 대운하 터져버리면 한국은행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거라고 -_- 또 한가지 상기해보자. 우리의 IS-LM 모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것도 LM을 왼쪽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갖는다고 했다. 상당히 상황이 나쁘단 말이다.
현 상황은 자칫하다간 불황에 인플레이션이 나는 스테그플레이션까지도 갈 수 있다. 경제학 책에서 예로 드는 공급측면 정책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감세:-- 기업의 비용을 낮추어 생산을 늘리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문국현을 지지하는 이유중 하나가, 그 사람이 말하는 노동정책의 경우 노동자 자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득분배와 동시에 공급측 팽창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기업에게 더 많은 돈을 쥐어주고 더 많은 투자를 하게 하는 것은 노동자의 생산성이 아닌 자본의 생산성에 기여하게 된다. 이는 소득분배의 양극화를 가져오는 성장으로 이어지기가 너무나도 쉽다고 생각한다. 경제학책의 이야기가 이러한 맥락이고, 아마 이명박이나 기타 후보들의 경제 정책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민노당 같은 경우엔 공급측 팽창효과를 구축;;;할 수 있는 소득분배 정책을 가지고 있으므로 논외 -_-
IS-LM은 단기모형임을 말해둔다. 저러한 경제 충격들로 인해 당연히 물가와 임금이 변해야 하는 것은 상식임에도 불구, IS-LM은 거기까지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단기라고 하면 한 2~4분기 정도, 6~12개월 정도를 말한다고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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