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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학 정리 #6 - LM 곡선 나가신다

IS-LM 모형의 위력은 LM곡선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폐시장의 균형상태를 생각해보자.

Ms / P = Md / P
Ms / P = L( Y, i )

즉, 화폐시장은 화폐공급Ms, 물가P, 소득Y,  이자율i의 변화에 의해 균형이 깨지기도 하고 달성되기도 한다.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들을 기억한다면, 여기서 도출하는 LM곡선은 Y와 i의 관계식이며, Ms와 P에 의해 이리저리 이동하는 곡선임을 알 수 있다.
LM곡선이 어떤 모양인지 살펴보고, 불균형 상태에서는 어떤 조정이 일어나는지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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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찾기 : LM(Liquidity Monetary)곡선의 후닥닥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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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생각할까. 초과공급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Ms / P > L( ) 의 상황이다.

초과공급이라면 공급이 좀 줄거나 수요가 좀 늘어줘야 균형에 이를 것이다.
Y와 i 만을 생각한다면, 이들을 통해서는 화폐공급을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 화폐수요가 늘어나는 식으로 균형이 회복되어야 하겠다.

화폐수요가 늘기 위해서Y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 Y가 증가해야 거래적 화폐수요가 증가한다.
i가 변하여 화폐수요가 증가하려면? - i가 감소하여야 투자적 화폐수요가 증가한다.

그러면 어딘지 모르겠지만 화폐시장의 균형점은 우리의 초과공급점을 중심으로 곧장 오른쪽에 하나, 곧장 아래쪽에 하나가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여러 균형점들을 찾아가면 LM곡선, 화폐시장의 균형을 나타내는 선을 하나 얻을수가 있다.

우상향 한다. 좌상방 영역과 우하방 영역이 나뉜다. LM곡선의 좌측은 균형보다 소득이 적어 화폐수요가 적은 초과공급 영역, 우측은 초과수요영역임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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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균형 상태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 포트폴리오의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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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곡선이 우상향 하는 거랑 경제가 균형을 찾아가는 거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_-;
우리의 잘난 경제는 알아서 자신의 균형을 찾아간다. 어떻게? 개개인들의 돈을 벌고자 애쓰는 노력들이 모여서 균형이 된다. 이것이 시장경제의 균형이 강력한 이유다.

가정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기 재산을 일부는 화폐로, 일부는 채권으로 들고 있다. 화폐는 거래적 투자적 투기적 동기에 의해 필요해서 들고 있는 것이고 채권은 이자를 얻기 위해서 들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러저러한 이유로 필요한 만큼의 화폐를 보유하고는, 남은 돈으로 이자놀이를 한다 = 돈을 빌려준다 = 채권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 한 정신나간 한국은행원이 헬리콥터를 타고 서울 상공을 돌며 화폐를 마구 뿌려댄다고 해보자. 화폐시장에 초과공급이 있겠지?
들고 있고자 하는 양(화폐수요)보다 더 많은 돈이 우리 주머니에 있다. 이 남는 돈으로 돈놀이를 하는게 더 유리하지 않은가? 채권을 사자!

그렇게, 화폐의 초과공급시에는 사람들이 채권을 사고자 할 것이다.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채권 가격이 오르겠지? 그 이야기는 정확히 이자율이 떨어진다는 소리다.
이자율이 떨어지면 L(Y+,i-) 에서 보는 것 처럼 화폐수요가 늘어난다. 그렇다면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던 부분이 좀 줄어들면서 균형상태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정리하면, 화폐시장의 초과공급시에는 채권의 수요가 늘어 이자율 하락, 화폐수요가 증가하는 방식으로 균형이 달성된다.

말하자면, 케인즈는 실물시장에서는 가로방향(수량변수)의 조정이, 화폐시장에서는 세로방향(가격변수)의 조정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고전학파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결국 재화와 서비스의 실물효용이므로 화폐시장은 실물시장의 그림자일 뿐이라고 생각한것과 달리, 케인즈는: 화폐가 새로운 '상품'이 되어 사람들이 화폐의 고유한 특성을 누리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보았다.
화폐는 실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그 자체로서도 생명력을 가진다 - 사람들이 '돈'을 필요로 한다 - 는 생각이 화폐시장이란 것을 연 셈이다.
누구 말이 맞는가? 우리는 오로지 돈이 돈을 부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돈'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를 확실하게 고려하는 것이 경제를 이해하는데에 매우 중요하다.

화폐의 초과수요시에는? : 당장 쓸 돈이 모자르다는 뜻이므로, 가지고 있던 채권을 좀 팔아 치울 필요 - 화폐로 바꿀 필요 - 가 있다. 쌀집에 채권을 가지고 가서 결제할수는 없는 일이다.
채권을 팔아치우려는 사람이 많으면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이자율이 상승한다. 화폐초과수요가 좀 줄어든다. 여기서 여전히 초과수요라면 채권을 또 팔아치운다... 이런 식으로 균형이 달성된다.

생각해보면, 재산을 어떤 형태로 보유할 것인가. 몇%를 화폐로, 몇%를 채권으로 나눌 것인가의 문제다. 성질이 다른 여러 자산을 가지고 요리조리 재산 배분을 해서 유리한 상태를 만들고자 하는 것포트폴리오 구성이라고 한다. 결국 화폐시장 조정의 동력은 개개인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포트폴리오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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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 곡선의 이동 : 중앙은행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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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평면에서 LM을 그렸으니까 Ms와 P가 변하면 LM곡선이 이동할 것이다.
Ms를 중심으로 살펴보자. 시장은 일단 균형이다. LM곡선 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푼다고 해보자. 헬리콥터를 타고 화폐를 뿌려댄다. Ms가 증가(Ms -> Ms')하겠지?
하여 화폐시장은 초과공급에 놓일 것이다. ( Ms' > Md ) Y랑 i가 변하지 않았는데 균형이 깨졌다. LM곡선은 어디론가 도망간 것이다. 어데로갔나?
초과공급, 즉 원래의 균형점이 새로운 LM곡선의 좌상방에 놓여있다는 소리이므로, 중앙은행의 화폐공급 증가로 인해 LM곡선이 우하방으로 이동해 갔음을 알 수 있다.

불균형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이자율이 떨어지면서 조정이 될 것이다. 새로운 LM위에 경제가 안착하면 균형에 이를 것이다.

정리하자: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이자율이 떨어진다. 우리의 상식과 부합한다.
시중에 돈이 많으면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으니 굳이 높은 이자율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고 이해할수도 있겠다.

한가지 더 해보자. 물가P가 올라가면 어찌 될 것인가?  Ms/P 에서 P가 상승하므로 실질화폐공급이 줄어드는 것이다. 균형에서 공급이 줄었으니 초과수요가 있을 것이다. LM곡선이 좌상방쪽으로 이동해갔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이자율은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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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적 화폐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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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곡선을 보면, LM곡선의 이동과는 상관없이 이자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는 거의 평평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왜 그럴까?
중앙은행이 돈을 풀면 LM곡선이 가라앉는다. 이자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자율이 매우 낮은 상태였다면 이미 그곳이 바닥이라 LM곡선이 더 가라앉아 봤자 슬라임처럼 바닥에 착 깔리게 된다. 의자에 앉아있는 엉덩이의 모습이다. 이것이 바로 평평한 LM의 모습이다.
이것을 살펴보자.

이자율이 매우 낮은 경우, 사람들은 이자율의 상승을 예상할 것이다. 이는 채권가격이 떨어질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것과 똑같은 이야기이다.
그렇다. 채권가격이 떨어질 것이다! 채권을 들고 있으면 앉아서 손해를 본다. 안전한 화폐를 보유하자! 라고 생각하는것이 당연하겠지?
채권보다는 화폐를 보유하자!  화폐수요가 마구마구 증가해 버리는 것이다. 언제? 이자율이 매우 낮아서 '이제 당연히 상승할거야' 생각할 때.

중앙은행이 돈을 푸는 경우 사람들은 풀린 돈 중 일부를 가지고 채권을 사려고 하므로 이자율이 떨어진다.
그러나 화폐수요가 무지막지 큰 경우는, 중앙은행이 푼 돈을 그대로 들고 있으려하지, 채권을 사고자 하지 않는다. 이자율은 떨어지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이자율의 바닥'이 생기는 이유이다.
이자율이 음수가 될수는 없다. 누가 '내 돈좀 제발 빌려가시오. 이자까지 쳐서 빌려드리리다' 하겠는가 -_-; 그렇기 때문에 이자율이 0에 가까운 경우 사람들은 '이제 당연히 더 떨어질수는 없다'라고 생각하게 되며, 이것이 이자율의 바닥이 된다. 0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 된다. 0.05%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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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쩍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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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투자지출과 만기 3년짜리 회사채 금리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금리가 오르면 조금 후에 투자가 떨어지고, 금리가 떨어지면 그에 반응해서 조금 후에 투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으며,
외환위기때에 투자가 마이너스로 빠져버리고 금리가 20%까지 튀어 올랐던 비극을 관찰할 할 수 있다.

이자율이 떨어지면 투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떨어뜨릴 수 있는가는 경제의 운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자율이 매우 낮은 수준에서, 중앙은행은 이러한 능력을 잃게 되는데, 이것은 저금리 시대에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된다.


우리나라는 90년대에 두자리수 금리가 운용되고 있었다. 그것이 2000년 들어 한자리수, 5%대에서 안정되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 곁들여 일본의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를 나타내 보았다. 음영은 옅은게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짙은게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기간이다.
일본 금리가 무지하게 낮은것을 볼 수 있으며, 2003년도 중반에는 아주 바닥을 치고 있다. 이 당시의 자료를 찾아보면, 일본 정부가 소비 진작책으로 상품권을 나누어 주자, 이를 할인 판매해서 화폐를 마련하고는 집안 금고에 가둬두기까지 할 정도로 소비심리,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있었다. 화폐수요가 무지 높았으리라 파악할 수 있다.

by Xerx | 2007/10/25 12:54 |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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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경제학도 at 2009/10/18 21:04
역시 잘써놓으셨네요.
이런 게시물에 왜 댓글이 하나 없는지...ㅡㅡ
우연찮게 찾아왔다가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즐겨찾기에도 등록해놨네요 ^-^
Commented by Xerx at 2009/10/24 10:21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2년전에 쓴 글들인데도 가끔씩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게 다행이죠; 공부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

자주 오신다면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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