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쟈고랴
by Xerx
카테고리
이글루 파인더
거시경제학 정리 #2

처음 기획은 쉽게 쓰여진 글!이라는 거라서, 아래와 같은 말투가 되어버렸다.
아 뭔가 상당히 어색하다

----------------------------------
실물시장과 화폐시장의 구분
----------------------------------


경제를 어떤 시장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어떠한 움직임이 일어나는가를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단 실물시장과 화폐시장을 나눕시다.

실물시장은 재화와 서비스의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시장이고
화폐시장은 사람들이 손에 들고 있고자 하는 화폐의 양에 관하여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시장입니다.


화폐시장에 관해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화폐수요라는 것은 쉽게 말해 '난 지금 상태에서 돈이 필요해!'라는 소리인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 돈으로 무언가를 사고자 할 것이므로 그들의 진짜 외침은 '난 지금 서비스나 재화가 필요해!'라는 것입니다. 이는 실물시장용 수요지요.


특히나 '돈 빌려줘!' '저금할래!'가 각각 화폐 수요, 화폐 공급으로 생각될 수 있는데, 이들은 또 곰곰이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먹을게 필요해!' '난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 먹을게 필요해!'라는 외침입니다. 이 역시 실물시장으로 분류하지요. 이러한 시장을 특별히 대부자금시장이라고 합니다.


그럼 진짜 화폐수요, '난 진짜 진짜 "돈"이 필요해!'라는 소리는 무슨 소리일까요? 나중에 살펴봅시다_^_


실물시장부터 들어갑니다.



 



----------------------------
실물시장
----------------------------


-----------------------거시적 시각


쌀시장, 옷시장, 아이팟 시장, 야동시장 등 많은 시장이 있을 것입니다. 각각은 가격에 의해 수요와 공급이 나타나고 조정되어갑니다.

그런데 거시경제에서는 이것들을 따로따로 보지 않고 전체적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즉 '난 이번 일년동안 이만큼 쓸거야'하는 전체적인 그림이 필요합니다. 이런 전체적인 그림을 '소비'라고 해 봅시다.

그러면, 이 '소비'는 각 재화의 가격과는 약간 관계가 없게 됩니다.

한 달 동안의 '소비'를 생각해봅시다. 나는 일정의 먹을것과 입을것, 등등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쌀의 가격이 올랐어요. 그렇다고 안먹고 살건 아니죠? 국수를 먹든지, 빵을 먹든지, 초근목피로 연명하든지 한달동안의 '소비'는 이루어져야 합니다.

비슷한 이야기로, '물가'가 올랐어요. 이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만일 임금이 그대로라면, 물건가격이 비싸졌으므로 생활수준이 낮아지게 되겠죠. 다만 우리는 지금까지 '자급자족'과 '시장참여'중에서 '시장참여'가 유리하기 때문에 가격을 치루며 시장에 참여해 왔다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물가가 올랐을 경우 '시장참여'를 좀 줄이고 '자급자족'을 좀 늘리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식의 전체적인 시각을 갖자는 거에요.


특별히, '물가'의 개념을 넓게 잡아 임금도 포함한다면 임금도 오르고 물가도 올랐어요. 그러면 물가가 오르기 전과 별 다를게 없죠? 이 경우 사람들은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됩니다!


거시경제에서, 사람들은 가격, 물가에 반응은 합니다만 우리가 수요곡선, 공급곡선을 그리던 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감을 잡으시면 됩니다.



--------------------
실물수요, 항등식 1
--------------------


경제의 주체들은 가계, 기업, 정부로 나눕니다. 더 나아가서 외국을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죠

이들은 그 행동목적이 효용극대화, 이윤극대화, 정치력 극대화를 꾀하는 주체들로 그것이 예쁘게 나누어진다 - 라는 가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실물시장에서 실물수요는 각각 가계의 실물수요, 기업의 실물 수요, 정부의 실물수요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너무당연한가요? 그럼 항등식으로 씁시다.


실물수요 ≡  f(가계의 수요, 기업의 수요, 정부의수요)


자, 다음은 f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거에요. 쉽습니다. 수요량들이 더해져서 총 수요량이 될거에요.


실물수요 ≡ 가계의 수요 + 기업의 수요 + 정의 수요


이것을 이렇게 생각합시다


   Z     ≡      C      +      I       +    G
수요량 ≡ 소비지출 + 투자지출 + 정부지출


소비지출은 재화와 서비스 중에서 누군가가 '효용 극대화를 위해 내가 쓸거야!'하면서 가져간 부분,
투자지출은 누군가가 '이윤극대화를 위해서(다시 말하면, 이걸로 뭔가 만들어 팔기 위해서) 내가 사용할거야!'하며 가져간 부분,
정부지출은 누군가가 '군인들을 먹이고 입혀야 되니 내가 쓰겠다!'하면서 가져가 사용한 부분입니다.


각각의 '누군가'를 가계, 기업, 정부라고 해도 괜찮겠죠?
그리고 이때의 소비지출, 투자지출, 정부지출은 위에서 살펴본것 처럼 '거시적인' 애들입니다. 가계 하나, 기업 하나의 의사결정과는 차이를 보일 것이다 - 라고 생각해두세요. (그래도 정부지출은 정부에 의해 깔끔하게 결정되겠네요)


음. 투자지출과 투자는 다르다. 란 것도 알아둡시다
투자지출은 기업이 가져가는 물건이에요. 이발소의 가위, 회사의 컴퓨터 같은 놈들입니다. 정가 100만원이면 100만원을 말합니다.
투자는 기업이 가져간 물건을 얼마나 사용했는가.입니다. 1년동안 가위나 컴퓨터가 낡게된 딱 그 부분을 말하죠. 1/5이 낡았다고 한다면 정가 100만원 중 20만원이 투자입니다. 이 상태로라면 5년을 쓸 수 있겠네요. 감가상각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이 사과를 사서 5분만에 맛있게 씹어 먹듯이 기업에서 컴퓨터를 사서 5년에 걸쳐 맛있게 뜯어먹는다고 보면 됩니다.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룰 기회가 있으려나요?


----------------------
실물공급, 항등식2
----------------------


그러면 저 '내가 쓸래!'라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누군가 만들어서 공급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기업이: 기업 자신이 구입한 물건들, 가계의 노동력, 정부의 제도를 사용해서 생산한다고 보는게 꽤 설득력이 높아요.

이대로 모형을 만든다면


   Y     ≡ F(  K     ,      L   ,  alpha   )
생산량 ≡ F(투자량, 노동력, 정부제도)


가 될텐데, 저 F는 엄청 복잡하고 알기 힘든 함수일거에요. 그쵸?

그럼 지금은 그것을 탐구하는 것은 미뤄두고 일단 생산은 Y가 된다. 라고만 해둡시다. K나 L이 늘어나고 줄어든다고 해서 Y가 어찌될지는 관심없다. 라는 소리입니다.

다만 Y란 것은 중요합니다. 바로 GDP, 국내총생산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의 대통령들이 저 Y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신다면, 저 식이 갖는 중요성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시장, 균형식
------------------------

항등식이 두개 나왔어요


Z ≡ C + I + G
Y ≡ F(K,L,alpha) ≡ 그냥 생산


수요량Z에 대한 정의, 생산량Y에 대한 정의이죠.


이제 경제학의 보물, '균형'을 가져올 차례입니다. 현재상태를 기반으로 균형을 알아낼 수 있다면 경제가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에요. 이것은 경제가, 어딘가 존재하는 균형을 향하여 나아가는 성질을 갖더라~하는 경제학의 예언을 믿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실물시장의 균형은 무엇일까요?
만든것이 쓸것보다 부족하면 사람들은 쓸것을 줄이거나 더 만들고,
반대의 경우에는 좀 더 많이 쓰거나 덜 만들게 되어 결국 만든것과 쓸것이 같아지게 될 겁니다. 우리의 직관이죠.


그럼, 언젠가는 만든것과 쓸것이 같아지는 상태가 올거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때의 상태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나요?

바로 위의 식을 Y=Z 로 놓고 풀면 각각의 C, I, G, K, L, alpha를 구해낼 수 있을거고 그 상태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을겁니다.


......믿기지 않으시죠? 저도 그래요.


일단은 미지수 6개가 등식1개로 풀린다고 선전하는거 부터가 사이비구요.
C I G는 결국 1년에 한두번 발표되는 것이고
K L은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겠다고 한데다가
alpha는 어찌 재보기도 힘든 녀석입니다.


일단 우리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면,
사람들의 소득, 경제의 이자율, 물가, 인플레이션, 이런저런 경제변수들이 C I G 에 어떤 영향을 미쳐 결국 어떤 Y를 달성하는가를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런 경제변수들이 변화할 때 어떤 GDP가 달성될 것인지도 어렴풋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겠죠?

자, 그러면 저 경제변수들과 C I G가 어떠한 연관을 갖고 있는지를 연구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결과들이 행태방정식이죠.

------------------------
행태방정식들
------------------------


C는 어떤 녀석일까요?
뭘 하고 싶어하고 무엇에 어떻게 영향을 받아 움직여나가는 걸까요?
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나가면 여러분은 '소비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가계를 연구하는 것이 주된 일이 되겠네요.


I는 어떤 녀석일까요? 이는 '투자이론'이 던지는 질문이죠. 기업을 파야 합니다.


G의 행태를 알기 위해선 정부를 연구해야 할 것이고


그러면 각각 L, K, alpha에 대한 시사점도 얻을수가 있답니다. 노동경제학과 경영, 정책결정과 집행과정을 연구하게 되겠죠? 무궁무진한 학문의 지평이 펼쳐집니다.


각각의 분야에서 논의된 모든 결론의 총 합을 뽑아내어 소비함수, 투자함수, 정부지출함수를 구성하고
F(K,L,alpha)의 함수를 완성해 낼 수 있다면 우리는 정말 정말 균형식만을 이용해 경제가 현재 어떤 상태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알아내서 어떤 정책을 펴야 하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얻을수가 있습니다.


수많은 학자들이 저것들에 대한 연구를 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소비이론을 예로 들면,
케인즈가 절대소득가설을 이야기했고 - 소비는 현재소득수준만 알면 거의 다 설명할 수 있다!
듀젠베리가 상대소득가설을 이야기했고 - 현재소득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얼마나 벌고 소비하는지도 중요하다!
프리드만이 항상소득가설을 이야기했고 - 중요한건 현재소득이 아니라 항상소득, 즉 긴 관점에서의 평균소득이다! 사람들은 미래를 보려고하고 빌리고 빌려주고 한단말이야~
모딜리아니와 안도가 생애주기가설을 이야기 했고 - 어릴때, 직장인일때, 은퇴후에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홀의 랜덤워크가설도 있죠 - 사람들은 미래를 예상하려고 하는데다가 가능한 정보를 모두다 사용해서 예측하므로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예측해봐야 그보다 나을게 없다. 현재소비 자체가 경제의 미래를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이들을 비롯한 이론들을 하나하나 알아가서, 남들에게 어떤 주장을 할 때 자기에게 유리한 것을 잘 뽑아 적절하게 사용하여 논거를 탄탄히 할수 있다면 '경제학 잘하는 사람'이란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소비나 투자 등의 중요한 특성을 파악해내거나, 이것을 어떻게 잘 사용할 수 있을지 자세한 매뉴얼을 만들어 내면 노벨상을 받게 되는거죠.



실물시장의 서론이 끝났습니다.
이후에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소비이론, 투자이론, 정부지출론을 가지고 완성된 모형을 만들어보죠.

by Xerx | 2007/09/16 21:23 |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xerx.egloos.com/tb/339180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이전블로그
Jump Nodes
최근 등록된 트랙백
간통죄는 폐지되어야 한다...
by Fiat justitia, ruat caelum.
간통죄?
by There is *a* spoon.
간통죄 관련.. -_-a
by 꿈, 희망, 기적과 뽀록
이자율평가설의 기상천외한..
by Xerx's 蘭者考麗
괴물 감상문 수집~*
by 외날개 히요Heeyo
최근 등록된 덧글
이글루링크
태그
rss

skin by 이글루스